진희경이 ‘동일 바라기’ 하숙집 안주인으로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25일 오후 TV조선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창동 감독과 배우 성동일, 진희경, 김광규, 오현경, 서지석, 이본, 권은빈, 여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티로드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색다른 가족 구성의 드라마다.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독특한 인물들 간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해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하숙집 안방마님으로 출연하는 진희경은 평소엔 사랑꾼의 모습으로 남편 성동일에게 은근히 집착하고, 성동일의 첫사랑이자 자신의 단짝 친구인 오현경을 질투하기도 하며 재미를 전한다. 또 습관처럼 발동하는 홈쇼핑 지름신에는 언제나 굴복해 주부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작품 선택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성동일이라는 그는 파트너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보이며 “좋은 배우들과 즐겁고 유쾌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소소하게 사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보고자 했다”고 예능드라마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성동일과 부부호흡이 잘 맞는다”는 진희경의 말에 성동일은 “촬영장 호흡이 너무 좋아 오히려 진짜 부인에게 짜증(?)을 내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생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진희경은 “모여 있으면 다 가족 같은 느낌이라 시청자 여러분도 탁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방마님답게 현장에서 배우진 모두를 챙긴다는 진희경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배우도 언급하면서 “아직 이야기가 많이 섞이지는 못했는데, 김민교 씨 등 보석 같은 신인배우들도 많이 나온다”며 “여러 가지의 컬러를 가진 친구들을 보는 다채로운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오는 3월 29일(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