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오(오른쪽)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와 김응수(TV 속 왼쪽)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가 원격회의를 통해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올해 상반기 자율주행 셔틀 실증에 나서며 자율주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켐트로닉스와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사업을 위해 기술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세종시와 자율주행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G 통신망, 다이나믹 정밀지도, 정밀 측위(RTK·차량 위치 cm 단위 측정) 솔루션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과제의 주관사인 켐트로닉스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관련 기술 지원에 주력한다. V2X는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과 사물이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양사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다음달 안으로 관련 품질시험과 인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이르면 상반기 주거단지에서 자율주행 저속 셔틀 서비스 실증 운행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5G뿐만 아니라 정밀지도, 고정밀측위 등 모빌리티 영역의 자원이 풍부한 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의 고도화 된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