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강력 권고한 정부…'랜선' 문화예술교육 늘린다

‘코로나19 극복,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 추진
온라인 교육 콘텐츠 공모, 총 200건 선정·지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토탈미술관을 방문,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이 급감한 사립 미술관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제공=문체부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를 강력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집콕’으로 힘든 국민들을 위해 온라인 문화예술교육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당장 우수 온라인 콘텐츠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코로나19 극복,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예술가, 예술강사, 문화예술교육단체 기획자, 활동가 등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기획해 다음 달 17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기획안 총 200건을 선정하고 상금으로 각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수 기획안 중 10건 정도는 온라인 콘텐츠로 실제 제작돼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국민들은 관련 콘텐츠가 제작 되면 문체부 누리집, 문화포털, 교육진흥원 온라인자료실, 유튜브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예술교육 온라인 콘텐츠와 기반을 확충하는 등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선제적으로 바꿔나가고,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의 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의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 더 자세한 내용은 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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