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권 시장 피로누적, 당분간 절대 안정 필요”

실신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119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연합뉴스

대구시의회 임시회 직후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 ‘피로 누적으로 구토·어지럼증 등이 발생했으며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26일 대구시와 경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40분 119구급차로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자기공명영상(MRI), 심장초음파 등 기본검사를 받았다.


병원측은 권 시장의 상태에 대해 “내원 당시 피로 누적으로 구토·어지럼증·흉통·저혈압·안구진탕 등이 발생했으며 의식을 회복했으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신경과, 심장내과 진료 및 정밀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오후 5시 30분 순환기내과 일반병실에 입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긴급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대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긴급 생계자금 지급 시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마찰을 빚다 실신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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