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너무 떨어졌다"…다시 눈 높이는 증권사들

게임빌·현대위아·현대해상 등
"낙폭 과대로 향후 상승여력 커"
삼성물산·이마트 등은 실적 견조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일부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있다. 대체로 폭락장 속에서 낙폭이 과도해 목표주가와의 차이가 벌어진 종목이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실적 악화 우려가 덜한 종목이 주를 이뤘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푸드(002270) 역시 최근 코로나19에도 단기 실적 방어가 뛰어났고 이와 비교해 주가는 과도하게 내렸다면서 투자의견을 높였다.

특히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긴급구제책 등이 나오면서 반등 기대감을 높인 최근 일주일 사이 투자의견을 높인 종목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증권시장 안정펀드 등 정부의 증시 안정 대책이 시장의 하락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하면 국내 증시의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오는 4월 중으로 미국·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정점을 찍으면 3월과 같은 투매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펀드가 증시 안정 기능을 하면 저점 매수를 기다리고 있던 개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돼 증시 수급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박성호·박경훈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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