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구육성사업 “특구사업참여 중소기업 부담 완화"

'코로나19 극복' 취지…기업부담금 완화·기술료 면제 등
역량강화 사업, 내달 7일까지 공고 연장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R&BD) 변경 내용./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R&BD) 과제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민간부담금을 완화하고 기술료 면제 및 인건비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국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연구개발특구의 R&BD 과제는 기업이 공공기술을 이전·출자 받아 제품개발·양산화 등 사업화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올해 52억 원 규모로 과제를 지원한다. 이번 조치로 부산특구육성사업 중 R&BD 과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민간부담금은 현행 25%에서 20%로 완화되고 정부출연금에 대한 기술료 납부의무도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현행 신규 채용인력에 한해 인정됐던 정부출연금 인건비 범위 역시 기존 고용인력까지 확대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특구보부는 사업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사업 공고를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오영환 부산특구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로 부산특구 내 중소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부산특구본부 기술사업화팀으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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