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23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으뜸효율 가전 구매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가전업계가 깜짝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냉장고·김치냉장고·TV·에어컨·세탁기·공기청정기 등 10개 품목의 으뜸효율 제품을 구매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품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개인별 최대 환급 한도는 30만원이다. 환급을 원하는 고객은 내년 1월15일까지 구매 대상 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으뜸효율 환급사업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해당 이벤트는 1,500억원 규모의 사업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추가로 특별 포인트를 증정해 혜택을 최대 100만원 상당까지 늘렸다. 예를 들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셰프컬렉션 냉장고 RF10R9945M5 모델이나 무풍에어컨 갤러리 AF19TX978MZR 홈멀티 모델을 구매할 경우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70만원 상당의 특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066570)는 자체 유통채널인 LG베스트샵의 정기휴무일을 변경해 코로나19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통상 LG베스트샵은 4월이 상반기 정기휴무지만 코로나19로 이를 3월로 앞당겼다. 내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는 전국 지점을 반으로 나눠 창립기념일인 3월10일 또는 그 다음주인 3월17일에 나눠 쉬도록 했다. 또 LG전자는 홈족을 겨냥해 더마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와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등 LG 프라엘의 인기제품만 따로 모은 ‘LG 프라엘 플러스 V’를 온라인 전용으로 새로 선보이는 등 ‘맞춤 마케팅’에도 나섰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최근 새집증후군 시공 등 거주공간까지 관리 영역을 확대 론칭한 ‘홈케어 정기케어 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 끌기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전문 CS마스터가 클리닝 장비를 갖춰 3개월에 한 번씩 가정을 방문해 세탁기와 에어컨·매트리스 등을 관리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