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후보 13% 체납 경험있어…5년 납세액은 평균 8,298만원

/연합뉴스

21대 총선 서울지역 후보자 중 13%가 최근 5년 사이 체납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서울지역 후보 229명 중 최근 5년 동안 체납 전력을 가진 후보는 30명이었다. 체납액은 서초갑의 이정근(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87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진을의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1,773만원)와 강서갑의 무소속 백철(1,305만원) 후보도 1,000만원 이상 체납한 전력이 있다. 국가혁명배금당에선 종로에 출마한 박준영 후보(173만원)와 동대문갑에 출마한 정공명 후보(13만원), 관악갑 김용태 후보(284만원)가 등록일 현재 체납자로 남았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낸 후보는 동작을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납세액이 16억6,630만원에 달했다. 판사 출신인 이 후보는 배우자의 세금이 16억원이 넘었다. 변호사인 강남병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12억8,857만원)와 공인회계사 출신인 은평을의 허용석 미래통합당 후보(10억8,871만원)도 납세액이 10억원을 넘었다. 전체 서울지역 후보자들이 최근 5년 동안 납부한 세금은 평균 8,297만6,000원이었다.
/정민수기자 minsoo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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