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서울경제DB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대규모 확산을 막은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구축한 의료 체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등이 미국과 유럽처럼 대규모 유행과 사상자 발생을 막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자 “자화자찬 하지말라”며 비판한 것이다.
황 대표는 2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1977년 의료보험 도입으로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됐다. 이후 병원과 제약 산업이 성장해 국민들이 보편적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이런 여건이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의 토대가 되고 있다”며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말을 전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박정희 정부 시절 현재의 의료보험 체계 도입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정부의 우한 코로나 초기 대응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료 종사자들의 헌신과 봉사 덕분에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자화자찬해서는 안되는 대목”이라며
“의료 종사자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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