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과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2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열린 ‘이종구 캠프 오픈 데이’에서 손을 들어올려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강남갑을 태 전 공사에게 물려주고 험지 경기 광주을에 출마한다./사진=이종구의원실
험지 출마를 선택한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종구 캠프 오픈 데이’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돌입했다.
통합당 3선이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은 지난 2월 당 쇄신에 동참하기 위해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지역구 강남구갑을 영입인사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양보했다. 이 의원은 경기 광주을로 지역구를 옮겨 이번 총선을 치르게 된다.
이 의원은 “공천 후 초월읍에 사무소를 열고 초월읍, 곤지암읍, 도척면에 계신 유권자 분들께 나름대로 부지런히 인사드리고, 조직도 다져놓았다”고 말했다. 또 “오포가 급속한 도시화의 과정에서 인구가 급증했으나 여러 기반시설의 미비로 시민불편이 큰 지역이라, 오포 주민들을 더 가깝게 만나고 말씀을 듣기 위해서 옮겼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강남갑에 출마한 태 전 공사와 강남갑 시·구의원, 당원들이 방문해 개소를 축하했다. 또 지역구 선대위 고문인 박혁규·정진섭 전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허세행 전 광주시의원, 김학서·이우경·이문섭 전 광주시의회 의장, 임흥택 전 광주시 새마을지회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