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에 항공여객 부진 길어져, 목표주가 하향 조정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하이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여객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1·4분기 2,0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항공화물사업부문은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항공여객사업부문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항공여객사업부문은 공급을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였음에도 같은 기간 수요가 26.9% 감소하면서 탑승률이 73.1%로 급락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7년 만에 1·4분기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한항공의 이익 증가는 명확하지만 현재와 같이 항공여객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현금흐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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