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1·4분기 2,0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항공화물사업부문은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항공여객사업부문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항공여객사업부문은 공급을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였음에도 같은 기간 수요가 26.9% 감소하면서 탑승률이 73.1%로 급락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7년 만에 1·4분기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한항공의 이익 증가는 명확하지만 현재와 같이 항공여객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현금흐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