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현대HCN 결국 매각수순…4월 중 경쟁입찰

현대HCN 방송통신사업 부문 분할 매각 추진


현대에이치씨엔(126560)(신설법인)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현대퓨처넷이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대퓨처넷은 상장법인으로 남는다. 기존 사명을 쓰는 신설 법인(현대에이치씨엔)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다.

현대HCN은 분할과 동시에 신설 자회사인 현대에이치씨엔과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지분 매각 등 구조 개선 방안 검토에도 돌입했다. 다음 달 중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인데 만약 정부 인허가 문제로 매각이 불허 또는 지연되면 투자 유치 등으로 방향을 바꿀 계획이다.

현대HCN의 케이블TV 사업은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중심 8개 SO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약 700억원이다.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장 높은 현금 창출능력으로 평가 받는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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