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이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포콘은 쌍용차(003620), LG유플러스(032640), 네이버가 함께 선보이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으로 ‘코란도’와 ‘티볼리’에 첫 적용되며 앞으로 출시되는 쌍용차의 모든 신차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LG유플러스·네이버 등과 함께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을 열고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해 통신망으로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락(Infotainment)과 연결(Connectivity)을 조합해 만들었다. 사고로 에어백이 작동되면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돼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업계 최초로 이 서비스를 10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에어컨 등 차량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홈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카 개발 연합 OAA(Open Automotive Alliance)에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Mahindra)와 동시 가입했으며, 다음해 그룹 내 IT 계열사 마힌드라테크가 LG유플러스와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서상열 쌍용차 커넥티드카사업담당 상무는 “오랜기간 준비해 온 인포콘을 출시해 스마트카 시장에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사함에 더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향해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