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하나재단 이사에 탈북민 출신 2명 추가 임명

이영철 엘티케이 대표, 이송현 치과 원장 이사진 합류

이영철 엘티케이 대표

이송현 하남세브란스치과 원장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 탈북민 출신인 이영철(58) 엘티케이 대표와 이송현(49) 하남세브란스치과 원장을 임명했다.

통일부는 31일 이영철 대표와 이송현 원장을 재단 이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남북하나재단 이사진 10명 중 탈북민 출신 이사는 총 3명이 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영철 이사는 과거 북한 외무성과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탈북 후인 2017년엔 ‘탈북민 한가족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 사회 노인과 국가유공자 등을 돕는 일을 했다. 탈북 청소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이송현 이사는 북한 보건성 중앙구강연구원 구강의사로 활동하다 탈북했다. 탈북 후에는 ‘열린치과봉사회’ 등 탈북민을 비롯한 의료 취약계층 지원단체에 대한 기부 활동을 지속했다.

통일부는 “신임 이사들의 남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와 정착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재단이 탈북민들의 따뜻한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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