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코로나19 막아라”…경기도, 해외 입국 도민 전용 공항버스 운영

최근 미국·유럽 등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입국 무증상 도민을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용 공항버스는 수원(호텔캐슬), 고양(킨텍스) 등 총 10개 노선 21대 규모로 운영된다. 인천공항에서 도내 15개 거점 정류소까지 1일 55회를 운행하며, 지정된 거점정류소 외의 장소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하차 거점정류소에 따라 5,300~1만4,600원이며, 안내부스 운영시간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기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안내부스에서는 15개 거점 정류소 도착 후 자택까지 별도 이동편이 준비돼 있지 않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시군별로 운영 중인 관용차·콜밴 등 연계교통수단 총 85대를 예약·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40%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상황을 고려, 지역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