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을 비롯한 해외 입국자들로 인해 자치단체가 코로나 19 방역에 골머리를 앓으며 덤터기를 쓰고 있다. 3월 30일 경북 김천시에서 23번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33세 남성은 호주 국적자로 최근 입국해 인천공항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또 같은 날 24번째 환자로 확진된 22세 여성은 미국 뉴욕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 중이었다.
문제는 24번째 환자인 22세 여성으로 입국 당시 의심환자로 판명돼 부모가 자차를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 집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이들 부모 역시 자가격리됐다. 이동과정과 가정생활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김천시는 우려하며 정부 차원에서 해외 입국 금지 등의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