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 앞두고 산불방지대책본부 특별경계 근무 실시

스마트 드론 대응단, 동해안 산불취약지 총동원

박종호(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산림청장이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찾아 산불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청명·한식을 앞둔 주말에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전국에 산불방지 특별 경계령을 내리고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명·한식 시기를 전후하여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인해 논·밭두렁 불법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 증가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3월30일부터 4월5일까지 지난 10년 평균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면적은 31.6건, 409.9ha에 달했다. 특히 국가재난사태 선포에 이르렀던 지난해 동해안 산불은 청명·한식 하루 전날인 4월 4일 발생해 인명피해 3명, 산림피해 2,832ha, 재산피해 1,291억원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왔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31일 스마트 산림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현장과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 19 대응상황과 산불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스마트 산림드론 활용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산불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청에서 금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중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산불방지 활동에 제한이 있으나 산불재난 대비에 누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건조한 날씨에 산림인접지에서 화기취급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