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순간 최고 시청률 6.2% 기록

/사진=MBC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송화면 캡처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로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웠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연출 김경희, 이하 ‘365’) 7-8회는 전국 기준 각각 4.2%, 5.1%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극 중 배정태(양동근)이 깡패들과 함께 찾아와 자신을 협박하던 차증석(정민성)을 역습한 후 도망가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지형주(이준혁)와 신가현(남지현)은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과 배정태(양동근)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공조에 돌입했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하나둘씩 드러나는 리셋터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은 시청자들을 충격과 혼란 속으로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다섯 번째 사망자의 등장은 이들에게 닥칠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고, 사망한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이었던 꽃바구니가 살아남은 리셋터들에게 전달되면서 또 다른 살인을 암시한 8회의 충격 엔딩은 지금까지의 판도를 완벽하게 뒤집으며 스릴과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먼저 지형주와 신가현은 공조 수사 끝에 이신과 배정태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과 다른 리셋터들을 조사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다음날, 신가현은 지안원을 찾아갔지만 이신은 세미나 일정으로 해외로 출국한 상태였고, 다급하고 불안해 보이는 신가현과 공항을 유유자적 걸어가는 이신의 대비되는 모습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배정태의 집에서 발견한 사진들을 다시 꼼꼼히 살펴보던 신가현은 무언가를 발견했다. 지형주는 신가현이 보내준 사진을 들고 배정태의 행적을 알아봐달라 부탁했던 치증석을 찾아갔다. 그에게 보여준 사진 속에는 리셋 이전에 배정태와 만남을 갖고 있는 증석의 모습이 찍혀 있었고, 결국 두 사람 역시 이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은 더욱 증폭됐다. 지형주의 추궁에 증석은 리셋 이전에 도박에 빠져 회사 공금에 손을 대면서 사채까지 쓰게 되었고, 그때 자신을 본 배정태가 리셋 이후 자신을 찾아와 도박장에 드나드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겠다고 협박을 하며 돈을 뜯어 갔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그렇게 지형주와 신가현은 리셋터들 사이의 또 다른 연결고리를 알아냈고, 두 사람의 공조는 이때부터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신과 배정태 사이의 커넥션을 알아내기 위한 지형주와 신가현의 협동 작전이 제대로 먹혀 들어갔기 때문이다. 배정태의 집을 찾아가 김대성(성혁)과 서연수(이시아)와의 관계를 형주가 캐묻는 사이에 신가현은 그 집 유리창을 향해 돌을 던졌고, 이에 열받은 배정태가 쫓아나간 틈을 타 도청 장치를 설치하면서 두 사람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이후 다시 사건을 조사하며 시간 순서대로 리셋터들의 사진을 나열해보던 신가현은 또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망 당일, 최경만(임하룡)은 로또를 구입했지만 그의 유류품에는 로또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수상히 여긴 것. 이에 그의 집을 찾아간 신가현은 집 앞에 놓여진 의문의 꽃바구니를 서연수의 집 앞에서도 본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고조됐다.

점점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던 찰나, 신가현은 도청장치를 통해 정태가 누군가와 만나기로 하는 통화를 듣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지형주가 배정태의 집에 도착했을 땐 이미 집은 난장판이 된 상태였고,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하지만 배정태가 사라지게 된 과정을 도청을 통해 모두 알게 된 신가현은 또다시 패닉에 빠진다. 차증석이 바람 피고 있는 사진으로 배정태가 협박을 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차증석이 흥신소에 의뢰해 배정태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까지 모든 정황을 빠짐없이 듣게 됐다.

결국 지형주와 신가현은 리셋터들에게 배정태의 방에서 발견한 사진들을 모두 보여줬고, 그를 요주의 인물로 생각해서 도청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차증석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있었던 사이라는 것까지 모두 밝혔다. 이에 리셋터들은 배정태와 차증석에 대해 놀람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동시에 이신의 정체를 더욱 수상히 여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가현은 차증석의 집 앞에서도 최경만과 서연수 집에서도 발견했던 똑같은 꽃바구니를 발견했다. 자취를 감췄던 차증석이 끝내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번개탄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로 발견되면서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최경만에게서 사라진 로또, 서연수의 휴대폰, 그리고 차증석이 딸에게 선물 받은 오르골이 차례로 보관되어 있는 장면이 그려지며 또 다른 빌런의 존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청자들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신가현의 질긴 추적 끝에 정태는 도박장에서 긴급체포가 되지만, 이신의 도움으로 바로 풀려나고 이에 의심을 더욱 키우던 지형주와 신가현 그리고 리셋터들에게 이신의 메시지가 도착하면서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10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남은 리셋터는 단 6명뿐. 지안원에 다시 모이게 된 리셋터들에게 이신은 여럿이서 함께 한 리셋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영길(전석호)이 사망하게 되자 배정태에게 따로 조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리셋터들은 그의 말을 쉽게 믿지 않았을뿐더러, 배정태가 차증석을 죽인 것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렇게 서로를 향한 의심의 씨앗이 점점 커지던 그 순간, 지안원에는 사망한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인 꽃바구니가 도착하면서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패닉에 휩싸였다. 여기에 꽃바구니 안에는 “이번에는 당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었고 이는 또 다른 희생자를 암시하면서 역대급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