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제공=국토교퉁부
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자 저소득 계층을 위해 공공주택 8만가구를 2025년까지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또 기존 공공임대주택에는 주거복지 인력을 다수 배치해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 2.0’에 따라 고령자 전용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어르신 맞춤 리모델링·집수리 지원 등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층을 대상으로 매년 1,000~2,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주택은 안전 손잡이, 높이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특화시설이 마련된다. 국토부는 2022년까지 4,000가구를 공급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6,000가구를 신축해 총 1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등 공공임대주택도 7만가구 공급된다. 신규로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5~8%가량을 문턱제거 등 특화설계해 고령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리모델링도 추진해 서울 등 12개 지역에서 7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주거복지사를 다수 배치하는 등 돌봄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영구임대주택 10개 단지와 매입임대주택 10개 단지 등 총 20개 단지에 주거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저소득 고령자가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도배·장판 수선비 지원 등 집수리 사업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해에는 노후 주택에 거주 중인 저소득 고령가구 1만 4,000가구가 이러한 집수리 지원을 받게 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