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도청 유튜브 캡처
경남 진주지역 스파시설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인해 다소 진정됐던 지역 내 확산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시 충무공동 혁신도시 내 아파트형 공장 및 상가가 입주한 지식산업센터인 윙스타워 내 스파시설과 진주시 명석면 스파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윙스타워 스파시설에는 도내 93번째(53·여), 97번째(60·여) 확진자가 이용했고 윙스타워에 직장이 있는 98번째(61·남), 99번째(40·남) 확진자도 자주 다녀갔다.
97번째 확진자는 지인인 100번째(61·여), 104번째(73·여) 확진자와 함께 명석면 스파랜드를 이용했다. 103번째(31·여) 확진자는 100번째 확진자의 며느리다.
이에 따라 도는 윙스타워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경찰과 협조해 윙스타워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진주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진주시민들은 당분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찜질방이나 스파시설을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