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부분 등교'로 학교서 중간고사 치를 것"

각급 학교 중간고사 반드시 지필평가로
오전오후반, 일부 출석 등 부분 등교 모색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초·중·고교 개학 방안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전반·오후반 또는 1주일에 1~2일 정도 출석하는 형태로 각급 학교의 중간고사를 반드시 지필고사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학생들이 지역별, 학년별로 분산해서 등교하면서 출석 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지 교육청·학교 단위에서 계획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4월 9일부터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에 돌입해 20일 이후에는 학교·학년·학급 별로 ‘부분 등교’를 병행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전면적인 등교가 어렵다면 나누어 출석하게 한 뒤 지필고사를 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출석 수업의 시간과 날짜를 조금 늘려가는 방식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해 나가면 안정적인 등교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부총리는 초등학교의 원격 수업과 관련해 과제물을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가정방문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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