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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 지분 257만주를 대상으로 블록딜 처분을 위해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매도자 측이 제시한 주당 가격은 이날 종가(19만8,000원)에서 할인율 8~9.8%를 적용한 17만8,695~18만2,160원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매각자는 최대 4,681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다.
동시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도 이날 블록딜 처분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매각자 측이 내놓은 지분은 221만주다. 이날 종가인 7만9,000원에서 할인율 7.0%~8.8%를 적용한 7만2,088원~7만3,470원에 매각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총 거래 규모는 최대 1,623억원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셀트리온 계열회사의 지분을 모두 보유한 테마섹 자회사 아이온 인베스트먼트가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2018년에도 셀트리온 보유지분 224만주와 셀트리온 헬스케어 290만주를 같은 날 처분한 바 있다. 지분 매각이 성공할 경우 매각자 측은 약 6,300억원을 현금화하게 된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초기 투자자였던 원에쿼티파트너스도 2018년~2019년 네 차례에 걸쳐 블록딜을 진행해 1조원의 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조윤희·박호현 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