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출발…다우지수 장중 900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기자들은 한 좌석씩 띄워 앉아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2·4분기 첫날 거래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664.99포인트(3.03%) 하락한 21,252.1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900포인트가량 밀렸다가 다소 낙폭을 줄인 상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74포인트(3.09%) 내린 2,504.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9.94포인트(2.47%) 떨어진 7,510.16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회견에서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3.27%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3% 내린 20.31달러에, 브렌트유는 4.82% 급락한 25.08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