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통신선과 권선은 대표적인 인프라 투자 항목”이라며 “특히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을 위한 광대역 통신과 5G 통신망 투자 확대에 따라 고부가 광케이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제한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28배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최근 수년간 선제적인 구조조정, 자회사 상장, 사업부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괄목할 만하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S의 영업이익이 1,0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1,04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저케이블 위주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수주했고, 유럽에서도 해상풍력용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4,645억원을 예상한다”며 “코로나 국면에서도 전선과 산전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엠트론 부문은 적자 규모를 줄여 I&D 부문은 감익이 예상되나 하반기 업황 개선폭이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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