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분기부터 실적 악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LG전자(066570)의 목표가를 10만원에서 8만원을 낮췄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상고하저 실적 계절성이 반복되며 1·4분기는 견조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은 출하량 감소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나, 가전(H&A)과 TV(HE) 부문은 매출 증가와 비용 감소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다만 2·4분기는 실적 악화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1·4분기 IT 수요 부진은 중국에 한정됐고 LG전자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5% 미만이어서 타격이 크지 않았지만, 3월말부터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지역에서의 IT 수요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며 “LG전자의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은 사업부문별로 각각 30~50%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세트 판매 둔화가 우려되는 2·4분기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