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0명' 북한, "격리자 500명으로 줄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공식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한 명도 없는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격리 인원은 500여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종식되기 전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3일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회의가 최근 개최됐다며 “국가안전보위전, 인민보위전에서 발휘되는 긍정적인 소행자료들이 통보, 평가되고 방역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는 일부 부정적인 현상들이 강하게 총화(비판)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며 전사회적, 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 방역 사업을 강화할 데 대해 특별히 강조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아울러 전국적인 격리 인원이 500여명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2,280여명에서 1,780명이 줄어든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도, 개성시에서는 이제 격리자가 없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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