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승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 중 대구와 경북 지역 노출도가 높아, 운항 차질 규모가 더 크게 나타난다”면서 “매출 감소에 따른 운전자본 부족으로 현시점에서는 극단적인 비용 절감만이 현재 위기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있을 수 있으나,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티웨이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32억원과 46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1.3%, 대규모 적자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여객 ASK(공급좌석킬로미터)와 RPK(유임여객킬로미터)는 전년 대비 각각 32.0%, 49.6% 감소하고, 운임(원화 기준)은 전년 대비 26.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티웨이항공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중장거리 운항 가능한 A330 기재를 도입하여 중장거리 신규 노선 운항을 통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라면서도 “서비스 차별화에 대한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운항 가능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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