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1년 4월과 2014년 8월 대규모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올해에 162억원을 투입해 영종·용유 기반시설 사업(도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로건설 사업은 영종지역의 잔다리~영종역 도로개설을 비롯해 하늘어린이집 진입도로개설, 영종 소 1~4호선 개설, 용유지역의 덕교동 진입도로와 마시안 해변도로 개설 등 5개 노선(신규 2건, 계속 3건)을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간선 도로망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이 지역 교통체증 해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자전거 도로 확충을 위해 ‘영종도 하늘·바닷길 조성사업’에 40억원을 투입, 1단계로 올해 말을 목표로 영종해안남로에 길이 8.6km 폭 3m 규모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2단계는 오는 7월부터 오는 2021년 말까지 영종해안북로에도 길이 9.3km, 폭 3m의 자전거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영종도와 무의도, 실미도 등의 섬 트레킹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 성수기 하나개해수욕장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하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5억 6,000만원을 지원하고, 운서동 지역의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공항신도시 배수지 상부 테니스장 조성에 6억원을 지원한다.
윤문상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개발과장은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영종 미개발지와의 동반 성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