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이 지난해 12월19일 열린 ‘제7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동차산업협회
지난해 4월22일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이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수소전기차 산업생태계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동차업계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금융지원 설명회인 ‘코로나19 FAM(Finance Automobile Meeting)’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FAM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동차 부품사 등에 정부의 금융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6개 국책 금융기관이 돌아가며 참석해 업체들의 어려움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설명회 장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이다. 오는 7일 오후3시 한국수출입은행을 시작으로 9일 오후3시 기업은행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은 개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는 금융 지원이 시급한 현 상황을 감안해 17일까지 모든 설명회를 완료하고 업체들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절벽기에 우리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동성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FAM 개최를 계기로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100조원 지원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극 활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