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편애중계’ 제공
‘편애중계’에서 서장훈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는 연애 하위 1%인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세 선수가 등장한 지난주 전초전에 이어 본격적인 미팅을 시작한다. 이때 연세대 선수를 응원하던 농구팀이 제작진을 향해 강력한 항의를 했다고 해 눈길을 모은다.
첫 호감도를 확인하는 중간 점검 도중 돌발 상황으로 농구팀 선수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서장훈이 다음 주 ‘구해종’ 찬스를 가불해 사용하겠다며 요청했다. 그는 이를 들어주지 않을 시 “우리 보이콧하겠다”며 들고 일어섰다.
전례 없던 상황에 제작진들의 눈에도 동공지진이 일어난 가운데 서장훈은 “오늘은 먼저 집에 가겠다”며 실제로 문을 박차고 나가 더욱 현장이 웅성웅성 했다는 후문이다.
붐 역시 “모든 책임을 지고 다음 주에 비치발리볼 팀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돌연 농구팀 하차를 선언해 농구팀의 7승 도전을 가로막은 위기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특히 평소 상대팀의 실책에 기뻐하며 환호하던 것과 달리 이번만은 축구팀, 야구팀 역시 눈동자를 굴리며 동태 파악에 나섰다고 해 더욱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직감케 하고 있다.
‘편애중계’ 제작진은 “중계진 모두 매회 자기 일처럼 몰입해 자기 팀 선수를 응원하는데 서장훈이 이번만큼 심각했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촬영을 하다 보면 늘 제작진도 예상 못 한 돌발 상황들이 벌어진다. 여기에 대처하는 중계진의 생생한 표정과 반응이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