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잇따라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연합뉴스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다시 확진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에만 4명이나 나왔다. 이로써 경북에서 재확진 환자는 9명으로 늘었다.

실제로 김천에 사는 A(41)씨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아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그러나 11일 만인 지난 3일 확진 판정으로 다시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완치 판정 이후 업무를 위해 자신의 차량으로 대구를 3차례, 천안과 보은을 1차례 방문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완치후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칠곡에 사는 B(34)씨도 지난달 20일 완치됐으나 13일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고 C(여·55)씨 역시 지난달 12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3주 만에 다시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나 재발한 것인지, 다른 요인으로 다시 감염됐는지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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