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대국민브리핑하는 황교안과 신세돈/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5일 오후 종로 유세 일정 중에 이화장 앞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건강보험료 지급기준에 대해 “즉각적으로 현금으로 지급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지급기준에 대해 국민에게 많은 불만과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하라”며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일주일 이내로 금융기관을 통해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통합당 측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25조원가량의 재원은 512조원에 달하는 2020년 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조달하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위의 제안들이 수용될 경우 통합당은 즉각 추경 편성 등에서 정부·여당과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국민브리핑에는 경제전문가인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합류했다. 신 위원장은 대통령의 긴급 명령권 발동과 관련해 “1인당 50만원씩 통장을 개설하든, 현금으로 지급하든 즉각적으로 국민 손에 쥐어지게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