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남지현 / 사진=MBC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제공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6일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연출 김경희, 이하 ‘365’)가 9-10회 방송을 앞두고 이준혁과 남지혁에게 닥친 위기를 포착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죽음을 예고하는 꽃바구니를 받고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는, 모두가 그 타깃이 된 리셋터들. 그다음이 자신이 되지 않기 위해 리셋터들 각각 수를 펼칠 것을 예상되는 가운데, 리셋 뒤에 가려진 그 비밀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이준혁과 남지현의 공조가 어떤 진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10명의 리셋터 중 하나 둘씩 죽음을 맞고 이제 리셋터는 단 6명만이 남았다. 리셋이 지닌 진짜 법칙은 무엇인지, 그리고 리셋터들이 가진 비밀은 무엇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기에 또 다른 죽음까지 예고되면서 리셋터들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와 위기감을 동시에 고조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거침없이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이준혁과 남지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처음 공조를 시작했던 두 사람. 뺑소니 사건의 범인은 물론, 지금까지 사망한 리셋터들의 연결고리와 리셋 초대자 김지수가 자신들을 은밀하게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아내며 의외로 만족스러운 성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때문에 최고조에 달한 위기감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해 진실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게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혁과 남지현은 리셋터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꽃바구니 추적에 나선다. 스틸 속 이준혁은 꽃바구니를 보낸 사람을 찾기 위해 배달 업체를 직접 찾아가는 등 탐문수사까지 벌이는 열정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경찰서 안에서도 다른 사건을 제쳐두고 오직 꽃바구니 사건에 몰두한 모습이다. 심상치 않은 증거를 발견한 듯 무언가를 확인하고 금세 날카로워진 그의 눈빛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남지현 또한 24시간 열일 모드다. 그는 웹툰 작가지만 모니터 앞에 있는 모습보다 사건 파일이 정리되어 있는 보드판 앞에서의 모습이 어느새 익숙해 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어김없이 사건 파일 속 사진을 예의 주시하며 생각에 잠겨 있어 또 어떤 증거를 발견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남지현 역시 꽃에 대한 단서 추적에 나선다.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꽃 가게까지 직접 찾아가는 등 만렙 추리력을 발휘할 그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어진 스틸 속 이준혁과 남지현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는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며 긴장의 고리를 팽팽히 당긴다. 무언가를 바라보고 충격에 휩싸여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음이 되어 멈춰서 버린 두 사람. 혼돈에 빠진 이들의 표정은 더욱 위태롭게 느껴진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위기가 찾아온 것인지, 그리고 이들이 위기를 빠져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65’ 제작진은 “오늘 9-10부에서 형주와 가현은 무서운 추진력으로 꽃바구니의 진실을 추적한다.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반전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며 ”반전의 키를 쥔 인물이 과연 누구일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