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금은 최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각계각층의 기부 물결에 참여하자는 내부 의견과 함께, 김병진 BISTEP 원장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4개월간 급여 30%를 기부하기로 발표한 다음 날 전 직원이 모여서 한마음으로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원장의 기부와는 별개로 BISTEP 보직자들은 급여 10%를 반납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자율적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정형구 BISTEP 노동자 위원은 “자체 조사 결과 부산은 영세한 사업체로 구성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타 지역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회복 기간이 길 것으로 판단된다”며 “BISTEP은 지역의 미래를 그리는 기관으로 이러한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말했다.
한편 BISTEP은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재래시장 소비 활성화, 개인 복지포인트 20% 온누리상품권 구매, 전 직원 동백전 사용 등 착한소비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