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 조치 해제를 3일 앞둔 지난 5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우한의 한 공원 인근을 걷고 있다./베이징=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2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신규 사망자는 지난 3일 4명, 4일 3명, 5일 1명으로 계속 줄어왔다. 이로써 중국의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3,331명이 됐다.
지난 6일 하루 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명은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983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다.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1,740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30명 늘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1,033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75명이 역유입 사례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331명이다. 홍콩에서 914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4명, 대만에서 373명(사망 5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