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쟁률 기록한 '시흥장현영무예다음'…커트라인도 高高


2·20 대책에 따른 2차 풍선효과 혜택을 보고 있는 시흥시에서 청약 시장도 부풀어 오르고 있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시흥장현영무예다음’에서 당첨 커트라인과 최고점도 역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시흥장현영무예다음 단지의 최저 당첨 가점은 58점으로 전용 84㎡B 당해지역에서 나왔다.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각각 전용 84㎡A의 기타경기와 전용 84㎡B 기타지역 경쟁에서 나왔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을 접수, 434가구 모집에 2만 1,76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0.2대 1을 기록했다. 시흥에서 나온 경쟁률 가운데 역대 최고다. 해당 단지는 시흥장현지구 B-9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평형 전용 84㎡로 구성되며 타입별로 보면 △84㎡ A 277가구 △84 ㎡B 96가구 △84㎡ C 374가구다.

이처럼 시흥 청약 시장이 달아오른 데는 12·16 대책과 2·20 대책 등 연이은 규제에 비규제지역인 시흥으로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시흥시 아파트는 지난 한 달여 동안 3.34% 올라 상승률이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상승률(1.67%)의 두 배에 달했다. 한편 같은 장현지구지만 풍선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지난해 5월 분양한 ‘시흥장현동원로얄듀크2차’의 경우 당첨자 최저 가점이 8점에 불과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