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장 초반 상승해 1,8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36.94포인트) 오른 1,828.82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1억원, 개인은 1,50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596억원 규모를 매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1.14%(6.80포인트) 오른 604.01로 6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81억원, 기관은 27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14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46포인트(7.73%) 상승한 22,697.99에 거래를 마쳤다. 2,112.98포인트(11.37%) 오른 지난달 24일 이후로 9거래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16포인트(7.33%) 상승한 7,913.24에 각각 마감했다. 정부 경기부양 정책 기대 및 뉴욕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 둔화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005930)가 1·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6조 4,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6조 948억원을 소폭 넘어섰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