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78억원 확보

부산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78억원 상당의 수입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지난해 할당량 136만2,000톤 대비 19만6,000톤을 감축했다. 감축은 매립장과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등 27곳을 대상으로 한 폐열 발전과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확보한 온실가스 잉여배출권 6만5,000톤을 한국거래소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팔아 26억원의 수입을 확보할 계획이다. 52억원 상당인 13만1,000톤은 2020년도 배출권으로 이월해 배출권 운영에 활용한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에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제도다.
/부산=조원진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