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머큐리, 온라인 교육 등 언택트 확산…“고품질·고성능 AP 수요 증가 수혜”

-국내 최초 와이파이6 공유기 통신사향 인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문화 수혜

국내 최초 통신사향 와이파이6 공유기(사진=머큐리)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확산으로 고성능 와이파이 공유기(AP)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성능 와이파이 단말기를 공급하는 머큐리(100590)의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머큐리 관계자는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화상회의 등의 언택트 문화 보편화로 트래픽이 증가하는 가운데 머큐리의 고성능 고품질 공유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초 출시한 국내 최초 통신사향 와이파이6 인증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전보다 약 3배 늘었다”고 밝혔다.

머큐리는 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홈단말 장비, 통신용 광케이블 등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와이파이 공유기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통신 3사에 공급 중이며 시장 내 점유율은 6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IT 업계에 따르면 가정 내 인터넷 사용은 대부분 와이파이를 통해 이뤄지며, 와이파이4·5 공유기 사용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 보급 시작 당시 설치된 저사양 와이파이4(802.11n) 보유 가입자는 약 70%에 달해 잠재적 교체 수요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저사양의 와이파이로는 온라인 교육 및 재택근무를 위한 트래픽을 소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가정 내 고성능, 고품질 와이파이 공유기 사용이 필수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머큐리는 와이파이6 등 고성능·고품질 제품으로 단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한 와이파이6 공유기는 국제 와이파이 협회 WFA(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규격 기준 ‘802.11ax’ 인증을 국내 최초 통신사향으로 승인 받았다. 와이파이 구간에서는 최고 2.4Gbps 속도를 제공하며, 보안이 강화된 암호화 표준이 지원된다.

최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온라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점도 긍정적이다. 통신 3사와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 및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주요 교육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2일 서울교육청은 약 15억원을 투자해 각 학교 교무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15총선 1호 공약으로 오는 2022년까지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보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매년 6,000여개 공공 와이파이 공유기에 대해 와이파이6 공유기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언택트 근무, 교육을 비롯한 새로운 생활 패러다임이 열리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와이파이를 비롯한 고성능 단말장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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