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에 사원증 대면 OK" 자발적 기부 이끄는 현대차

코로나 극복 캠페인 동참 행렬
참여땐 '자선팔찌' 연대감 높여
온·오프라인 합쳐 성금 1억 모아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를 하고 받은 ‘팀현대’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삐삑-삐삑’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관 로비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쉴새 없이 직원들이 무인 기부 단말기에 사원증을 태깅하는 소리가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7일 기아차(000270)는 후원금을 낸 직원들에게 ‘팀 현대(TEAM HYUNDAI)’와 ‘팀 기아(TEAM KIA)’ 문구가 새겨진 자선팔찌를 나눠줬다. 이 아이디어는 미국의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이 고환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재기에 성공한 뒤 암환자 재단을 위한 모금을 위해 ‘LIVE STRONG’이란 문구를 새긴 팔찌를 나눠줬던 데서 착안했다.

한편 회사측은 이번 캠페인에서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매칭 펀드’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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