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의 자체 홍백전에서 주심이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2020년 정규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KBO는 7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0시즌 정규시즌 개막 시점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각 구단 단장들과 KBO는 조심스럽게 ‘4월21일 구단 간 연습경기 시작,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에 무게를 뒀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오는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안정세를 보이면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체 평가전을 치르는 10개 구단은 21일부터 다른 팀과의 평가전도 소화할 계획이다. 시범경기는 취소됐지만 각 구단은 팀 간 평가전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 KBO는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규시즌 개막일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