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 전단지. /사진제공=중기부
종이(지류) 온누리 상품권이 이달 20일부터 시중 은행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6월까지 월 구매 한도도 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두 배로 늘어난다. 판매는 한도인 5,000억원 규모가 소진될 때까지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침체가 심각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류 온누리 상품권은 시중은행 15곳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현금으로 구매해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에 갈 필요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상품권 구매·결제·선물하기가 가능한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의 혜택도 확대된다.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은 올 연말까지 10% 할인 판매되며, 6월까지 월 할인구매 한도도 70만 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체크페이 등 은행 및 간편 결제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월 할인구매 한도까지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우체국쇼핑·이지웰페어·인터파크비즈마켓·제주전통시장쇼핑몰 등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7곳에서는 6월까지 지역 특산물 등을 특별 할인하는 행사도 연다. 특별 할인행사 상품은 전통시장 통합쇼핑몰 온누리 마켓 및 개별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지역 상권에서 소비 활성화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지류 온누리 상품권의 10% 특별 판매 한도가 5,000억원인 만큼 빨리 구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