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22일까지 추가 공연중단

사진=클립서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22일까지 공연을 중단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측은 “코로나19로 14일까지 중단한 일정을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게 됐다”며 “15일부터 22일까지 공연 예매 티켓은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하고,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방침과 원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더 할 수 있는 방안에서 검사 등 추가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관사 측에 따르면 역학조사단의 현장 조사 및 CCTV 확인을 통해 무대에서 객석 1열의 거리가 5미터 이상이며, 무대와 객석의 공조 시스템, 백스테이지, 오케스트라 피트 등의 상세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이라고 밝혔다. 향후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의 검진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앙상블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배우와 스태프 12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했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3월 14일부터는 공연을 이어왔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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