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원불교는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교단 내 종교행사를 오는 19일까지 휴회하기 결정했다./사진제공=원불교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교단 내 종교행사를 오는 19일까지 휴회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한데 따른 조치다.
대책위는 이날 교단의 법회 휴회를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그 이후부터는 각 교구에서 교구장 주관 회의를 열어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원불교는 지난 2월27일부터 교단 내 모든 종교행사를 중단하고 있다.
원불교는 오는 28일 원불교 개교를 기념하는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있다. 원불교 중앙총부는 대각개교절 교단 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와 중앙총무 소속 성직자 등만 참석한 채 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은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추후 대각개교절 기념식 축소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