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올해 개설한 제로에너지건축 기술 상담센터에서 총 20건의 상담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건축 보급 가속화 정책의 일환으로 설치된 기술상담센터는 지난 3월 서울·대구·제주 지역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감정원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기술상담은 주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대상인 공공건축물과 관련해 건축주, 건축사사무소, 공공기관 등에서 신청이 많았다. 기술상담센터에서는 제도 안내부터 각종 기술정보 및 공사비에 관한 사항까지 상담이 이뤄지는데, 지난 5년간 축적된 2,800여 건의 에너지고효율 건축물 사례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요건과 인센티브를 상담신청인에 안내하고 있다. 건축물 신축 뿐만 아니라 학교시설의 체육관 증축사업과 관련한 상담도 여러 건 이뤄졌다.

특히 제주시에서는 일반주택을 계획 중이던 건축주가 상담 후 태양광 발전설비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장비 등을 추가해 제로에너지건축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제주시의 제로에너지하우스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1,2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태양광발전장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열회수환기장치 설치비용의 50%도 지원받을 수 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