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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후 이를 불법 촬영한 소방관이 적발됐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청도소방서 소속 A 소방관을 직위 해제했다고 8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A 소방관이 지난달 26일 근무지 여자 화장실에 몰래 설치한 카메라가 직원에게 발견됐다. 해당 소방서는 A 소방관을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지난달 31일 직위 해제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충격받은 직원들에게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