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전화통화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중·일 3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는 화상회의가 내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한·중·일과 아세안이 이르면 다음주 중 화상정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치료약 개발에 관한 정보 공유와 의료물자 지원 등에서의 협력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전화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푹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아세안 의장 성명을 발표했다”며 “한·중·일 협력조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4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우리 정부도 회의의 성공을 위해 베트남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