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식계좌 개설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움직임에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급증했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비대면 계좌 개설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 직구족도 크게 늘어나며 해외주식 계좌가 384%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분야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메리츠스마트’로 국내외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고 이달 7일 2%대 단기사채를 내놓으며 1,017억원 규모의 발행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10일에는 2,000억원 규모의 2차 발행에 나선다. 금리는 1개월(2.2%), 2개월(2.3%), 3개월(2.4%) 등으로 나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