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에 일부 주4일제 도입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다음달까지 하루 최소 근무시간 없애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향후 두 달 간 주 4일 출근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소비자가전) 부문과 IM(IT·모바일) 부문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최소 근무시간을 다음달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육아 등으로 주 5일 근무가 힘든 직원들은 주 1일에 한해 휴무를 신청할 수 있어 사실상 주 4일 근무가 가능하게 됐다. 다만 월 최소 근무 시간은 주 5일 근무자와 같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육아 부담 등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