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5.3% 늘어난 667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3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글로벌 부문 매출이 각각 25.9%, 42.5%, 41%씩 늘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란 설명이다. H&B스토어와 도매·홈쇼핑 부문 매출도 25.9%, 12%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손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마케팅 비용 등의 투자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이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1·4분기엔 H&B스토어의 마케팅 행사와 신규 브랜드 및 제품 입점으로 물량이 늘었으나 2·4분기엔 그 물량이 오프라인 채널에서 얼마나 소화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다만 “오프라인 트래픽이 회복된다면 양호한 성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수 추이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매출에서 일본의 성장세가 좋은데,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 추이도 2·4분기 실적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다만 영향이 있어도 (속도가) 둔화될 뿐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